제목 | 힘든 시간들 이곳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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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점순 | 작성일2007-06-09 | 조회수1,077 | 추천수5 | 반대(0) |
올해 아들 딸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아이들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거 같은데 엄마인 저는 해 줄 만한 것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에 마음이 많이 힘듭니다. 아이들은 제손을 떠나가고 있는데 제 맘은 여전히 제가 무엇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 아직은 제가 보살펴야 되는데 하는 안타까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것 외에 제가 해 줄수 있는 것이 기도뿐이 없다는 생각은 오래전에 조금씩 하게 되었지만 행동으로 정말 간절히 기도에 매달려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딩인 아들의 첫시험에 대한 실망함과 아들이 정말 희망을 포기해버릴까 하는 절박감이 저를 이곳으로 오게 했습니다. 공부못하는 것이 모두 제 탓인것만 같고 지금까지 잘못살아온거 같은 회의감에 힘들었지만 이곳에서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있어 많은 위안과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공부는 못하지만 성격 좋고 친구들도 많고 큰 사고 없이 무던히 생활 해 주는 아들이 고맙고 기특한 생각도 들게 됩니다.
주님,,, 제 아이들로 하여금 죄 많고 마음 약해 여기저기 휘둘리는 저를 다시 붙들어 세우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주님과 함께라는 것에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동안 제 마음 깨어서 기도할수 있게 해 주시고 이왕 시작한 성서쓰기 중간중간 게으름 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해 주시고 민후 토마스 연후 아녜스 당신의 자녀로 살기에 부족함 없는 아이들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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