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차 성경쓰기를 마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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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윤택 | 작성일2007-08-08 | 조회수992 | 추천수5 | 반대(0) |
찬미예수님!
드디어 1차 성경쓰기를 마쳤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다 필을 받아 하루종일 쓰다가 어깨 팔 손가락 마비를 느끼며 그만쓰겠다는 유혹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작한 일 조금씩이라도 써 보자는 심정으로 하루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러다 3월 개학이 되고 4월 동창회 준비관계로 좀 등한시 했더니 어느새 시간이 흘러 5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턴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하느님말씀을 새기며 쓰는게 중요함을 느끼게 되어 매일 적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집과 직장을 오가며 틈틈이 적어나가면서
'주님, 제 마음은 오만하지 않고 제 눈은 높지 않습니다. 저는 거창한 것을 따라나서지도 주제넘게 놀라운 것을 찾아 나서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제 영혼을 가다듬고 가라앉혔습니다.' (시편 131장 1절)
위 말씀을 생각하며 교만하지 않고 하루하루의 삶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짐을 느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생활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성경을 보지 않던 아내도 새 성경책을 거실의 책상에 놓아둔것을 뒤적이며 소리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밤늦게 까지 불을 밝히며 컴퓨터 앞에 앉아 성경을 쓸때는 전기 많이 쓴다고 핀잔을 주더니 한달이 지나고 두달, 세달이 지나면서 이젠 잔소리에 지쳤는지 아무소리않고 또 쓰나보다 하면서 대단한 듯이 바라보면서 격려했습니다.
252일의 장정을 끝마치며 끝냈을 때 제일 먼저 축하의 인사를 한 것도 아내였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가톨릭 성경쓰기로 신구약을 모두 읽게 된 것은 크나큰 하느님의 은총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2차 성경쓰기에 도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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