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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2018. 8.7 제1독서 <야곱의 천막>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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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채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08 조회수4,200 추천수0 신고

저의 소견입니다.

 

1. 창세기의 성조사를 잘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갈데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주님이 보여주시는 곳으로

떠나라 하십니다. 그때부터 농경에서 유목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지요. 천막생활!

주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 - 이사악 - 야곱의 순서로 ....

2. 이스라엘 백성은 에집트 탈출을 통해 가나안 땅 즉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때 시나이에서 계약을 맺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는 신명기에서 그

백성에게 애끓는 하소연(?)으로 "꼭 주님 계명"을 준수할 것을 명합니다. 눈물 겹습니다.

3. 그런데 이 목이 뻣뻣한 민족은 들어가서 얼마 되지 않아, 온갖 못된 짓을 저지릅니다.

특히 주님은 한 분이시며, 질투하시는 분이셔서 다른 이방신 (바알, 아세라 목상 등)을

절대 섬기지 말라는 명을 그들은 아주 쉽게 거역했습니다. 정의와 공정 대신 불의가 만연

했습니다. 한마디로 소돔 고모라처럼 되었다고나 할까요....

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의 적 즉 "바빌론"으로 하여금 그들을 벌(즉 패망)하시고,

바빌론 등으로 흩어 버리십니다.

4. 그런데 주님께서는 성조들과의 약속(계약)과 그 분의 넘치는 사랑과 자비로 이 백성을

궁휼히 여겨 이스라엘 재건을 약속하십니다. 오늘 제1독서는 그 대목 입니다.

야곱이 텐트를 치고 생활할 때 하셨던 약속들을 상기하시고 그곳에 다시 성전 등을 일으키시겠다는

것 입니다.

5. 주님께서는 이방신을 섬기는 것을 간음한다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분 계명에서 좌로도 우로도 벗어나지 말고, 오직 그 분 만을 바라고 믿으라

하셨습니다. 믿음은 그토록 한 곳을 의심없이 따르는 것 입니다.

베드로는 처음엔 예수님을 믿어 빠지지 않았지만, 의심하는 순간 (즉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물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성경에서 물은 정화의 의미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죽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신앙을 잃으면 물속 즉 죽음에 이른다는 뜻이겠지요.

이스라엘 백성이나, 지금의 저희나 주님만을 믿고, 그 뿐께서 이끄시는 길을 따라 의심없이

"충실히" 따르는 것이 신앙의 최대의 덕목인 것 같습니다.

결국 제1독서와 복음은 우리가 어떻게 신심을 견지해야 되는지를 넌지시 되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누구야, 너는 나를 믿느냐?"

형제님이나 저나 이때 "예"하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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