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이사야 서에 나오는 '사랍'에 대해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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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승태 | 작성일2007-01-15 | 조회수888 | 추천수1 | 신고 |
"스랍"은 히브리말에서 '타오르는'을 뜻한다. 이 낱말은 본디 사막의 무서운 뱀을 가리켰는데(민수 21,6.8; 신명 8,15),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상상되었다(이사 14,29; 30,6). 이 뱀의 청동상은 유다의 임금 히즈키야가 통치하던 때까지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공경을 받았다(2 열왕 18,4). "스랍"은 여기 이사야서에서는 주님을 모시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분 앞에서 제 얼굴을 가려야 하는 혼합적인 존재들을 서술하기 위하여 사용된다(고대 근동의 어떤 표현들에 따르면 이 동물들은 날개만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과 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상상되었다). 사실 그들의 '타오르는' 모습은, 여기 4절 이하에서 그러하듯, 하느님의 현현이 마치 폭풍처럼 이루어질 때 발생하는 번개의 상징일 수 있다. 그러나 "스랍"이라는 이미지의 생성과 발전 과정이 어떠했든 간에, "스랍"은 이제 '야훼 신앙' 안에 굳게 자리잡아, 하느님을 찬미하고 섬기는 천상적인 존재가 된 것이다. - (구약성서 새 번역 5 "이사야서" 6,2 주석 발췌 인용)
공동번역과 새 번역에서는 "스랍"이란 용어로, 성경에서는 "사랍"이란 용어로 옮겨졌네요. "혼합적인"의 의미가 분명하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상상 속의 존재라면, 하나의 몸이라고 하지만, 다중의 역할을 하는 혼합적인 존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가령 한 몸에 머리가 여러 개 달린 존재를 상상할 수 있는 것처럼... 마지막 문장에서 "천상적인 존재"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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