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탈출기 32장 27절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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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두석 | 작성일2007-10-22 | 조회수827 | 추천수3 | 신고 | ||||||||
자매님께서 질문하신 대로 주님께서는 진노하시어 삼천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레위인들을 통해 칼로 쳐 죽게 하셨읍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어찌하여 그렇게 진노하셨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느님으로 우상숭배하며 그토록 빨리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탈출기 32장 6절에서 7절을 보시면 백성이 술마시며
놀고 흥청거리며 타락했음을 다음과 같이 보여줍니다.
32.6 : 이튿날 그들은 일찍 일어나, 번제물을 올리고 친교제물을 바쳤다.
그러고 나서 백성들은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흥청거리며 놀았다
32.7 :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상숭배는 반드시 우상숭배자를 타락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타락은 본인을 멸망의 길로 이끌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모세오경을 봉독할 때, 가나안 족속은 심지어 젖먹이 아기까지 숨이 붙어있는
모든 사람들을 멸하라는 성경말씀이 나올 때마다 왜 사랑의 하느님께서
저토록 잔인하게 가나안 족속들을 멸하라 하셨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성경을 성령의 빛으로 봉독하시면 다음과 같은 성경귀절을 통해 그 이유를
말씀해주십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족속들이 타락하여 심지어 자신들의 아들 딸들을 우상(잡신)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는
참혹한 짓들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18장을 추가로 읽어보시면 가나안에 살던 족속들이
저지른 모든 죄목들이 낱낱이 나와 있는데, 성적으로 타락하여 근친상간, 동성애, 수간(짐승과의
성교), 자식을 몰록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는 죄 등등을 저질러 그러한 죄들때문에 하느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멸하게 하신 것이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읍니다. 가나안 족속들만 멸망 당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도 그러한 짓을 하면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하느님은 공의로우신 하느님이신 것입니다. 실제 이스라엘 역사를 보시면 우상숭배하며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죄악된 삶을 살 때마다 하느님께서는 어김없이 징벌하셨음을 알
수 있읍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오해하게 되는 부분이 선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을 위해 무고한 백성들을 쳐죽이는
하느님께서 사랑의 하느님이실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 이는 다음의 성경귀절을 보시면 하느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읍니다.
아모리족은 가나안땅 입구에 살던 부족이므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얻으려면 아모리족을 멸망시켜야
하는데 멸망당할 만큼의 죄를 아직 짓지 않았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땅에서 사대에 걸쳐 종살이
를 마칠 때 쯤이면 아모리족의 죄악이 멸망당할 정도로 차게 된다는 것입니다. 악인이 멸망하는 것도 다
지은 죄가 쌓여서 멸망당할 정도될 때 멸망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의로워서가 아니라 가나안 족속들이 악하기 때문에 쫓아내신다는 말씀입니다.
즉,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이라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신 것이 아니고 가나안 땅에 살던 족속들이
악해서 심지어 자식들을 불살라서 잡신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는 참혹한 짓을 저질러서 쫓아내신다는
것입니다.
자매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첫째로는 왜 하느님께서 분노하셨느냐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금송아지를 하느님으로 우상숭배"하는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분노하셨다" 가 성경에 계시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두번째로는, 금송아지를 하느님으로 우상숭배했기로서니 그게 칼로 쳐죽임 당할 만큼의 죄악인가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답은 우상숭배는 우상숭배자를 타락하게 하여 심지어 자신의 아들 딸을
이방신에게 바치는 참혹한 죄악을 저지르게 되므로 멸망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덧붙여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우상숭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세가지 부류를
고찰해 볼 수 있겠읍니다.
1. 잡신을 섬기는 경우
-성경에 계시된 창조주 하느님의 전지 전능 전선하시고 사랑이 많으시고 공의로우시고
신실하신 성품을 지니지 아니한 이방잡신을 섬기는 경우라 하겠읍니다. 예를 들면 "바알"이나 "몰록",
또는 일월성신등을 섬기는 것으로서 반드시 타락하게 된다는 것이 성경에 계시되어
있읍니다.
2.하느님을 섬기는 척 하면서 그 외에 우상을 추가로 섬기는 것.(하느님 + 뭔가 더 섬기는 것)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지 않으면 하느님외에 다른 것에도 의지하는 것인데
엄밀히 우상숭배가 됩니다. 이에 대해 신약에서는 탐욕까지도 우상숭배로 다루고 있읍니다.
다음 성경말씀을 보시면 바오로 사도께서 심지어 탐욕까지도 우상숭배의 범주에 넣고 있음을
보실 수 있겠읍니다.
3. 성경에 계시된 하느님을 잘못 우상숭배하는 경우.(하느님의 성품과 다른 하느님으로 섬기는 것)
-하느님을 믿는 백성인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하느님으로 숭배한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는 거룩하시고 형체가 없으신(하느님은 영이심) 하느님을 짐승의 형체를 만들어 섬김으로써, 사실상
하느님을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는 참으로 가증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분노하실
수 밖에 없으셨다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이미 설명드린대로 하느님을 짐승(송아지) 수준으로 우상숭배하는 사람들은 짐승수준으로
타락하여 술마시고 흥청거리며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와같이 형상을 만들어 하느님을 표현하게 되면, 광대무변하시고 무소부재하시며 시공을
초월해 계신 하느님을 제한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하느님께서는 어떠한 형상으로도 하느님을
표현하는 것을 금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형상으로 표현되면 형상 안에 하느님을 제한시켜 하느님의
속성에 제한을 가해 실제 하느님과 다른 하느님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입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느님이라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에 진노하신 이유는 창조주 하느님을 송아지와 같은 분으로 능멸하는
죄를 물으신 것도 있지만 크신 하느님을 형상 안에 제한시키는 죄를 물으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에 계시된 하느님을 바르게 숭배하는 데 있어어도,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하느님을 창조주와 심판주로만 숭배하는 경우.
유대교와 이슬람교가 이에 해당된다고 하겠읍니다. 이는 우상숭배는 아니지만 구약성경에 계시된
하느님만을 믿는 것으로써, 우리를 자녀로 삼아 하느님 나라(그리스도)를 상속하게 하시려는
하느님의 궁극적이자 온전하신 뜻을 받들지 못한다는 점에서, "하느님의 진정한 구원의지에
부족하게 응답한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읍니다. 또한 구약은 율법중심이기 때문에 사랑의 하느님이 아닌
심판하시는 무서운 하느님으로 섬기게 됩니다.
2.삼위일체 하느님으로 온전하게 섬기는 경우
저희 보편교회와 대부분의 개신교에서 흠숭하는 사랑의 하느님으로서, 구원완성을 위해 사람의 몸을
취하시어 육화강생하시고, 스스로 희생제물과 대제사장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완성하시어 믿는 이들에게 값없이 구원은총을 주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을 아버지로 자녀된 입장에서 숭배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믿는 자 입장에서 값없이 구원은총을 받았으므로 사랑으로 순종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으로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파견된(주님께로부터)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저는 삼위일체 사랑의 하느님으로 믿게 되었을 때에 비로소 제 마음에 평강과 기쁨이 임했음을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심판주 하느님으로 믿을 때에는 웬지 무섭기는 하지만 순종하고 싶지 않은
반항심같은 게 제 안에 있었음을 고백할 수 있읍니다. 구약의 많은 귀절에서 잔인하게 묘사되는
하느님의 섭리가 사실은 구원하시기 위한 사랑에서 비롯됨을 성경말씀을 통해 깨달아 알게
되었읍니다. 하느님을 성경말씀을 통해 바로 알게된 후에 비로소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그리하여 요한복음의 다음 말씀 또한 깨달아 알게 되었읍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즉 성령과 함께 삼위로 한분이신 하느님의 성품을 올바르게 성령의 계시를
통해 체험하여 아는 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이며 하느님 나라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자매님께서 질문하신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에서 하느님 편에 서서 우상숭배자를 척살한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의 장자(출생순서로는 르우벤이 장자이고, 상속으로는 두 몫을 받은 요셉이 장자임)로 택함을 입어(성별되어) , 맏배로 봉헌된 후
성막에서 주님을 섬기게 됩니다 (탈출기 32장 29절및 민수기 3장 참조하세요).
이는 우상숭배를 물리칠 때 비로소 주님 앞에 나아와 주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 있게 됨을 예표합니다.
오늘날 신약의 믿는 이들이 구약을 읽으실 때는 내면에 있는 우상숭배하는 마음, 탐욕등이 바로
가나안의 악한 백성과 같은 것으로써, 하느님께서 미워하시므로 남김없이 멸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실
수도 있겠읍니다.
전기한 내용은 제가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하며 알게된 내용이므로 보편교회의 가르침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제가 쓴 내용이 잘못된 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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