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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 성서 속의 동물들: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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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3 조회수3,680 추천수0

성서 속의 동물들 : 낙타

 

 

창세기로부터 지금까지 페르시아에서 북 아프리카까지 사막지대에서 낙타는 교통, 운반을 위해 중요한 가축이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을 형들이 팔려고 했던 것은 “낙타에 향고무와 유향과 몰약을 싣고 에집트로 가는 길이었다.(창세 37, 25) 이스마엘 상인들이 였다. 솔로몬 왕을 방문한 시바의 여왕이 향료, 많은 금, 옥석을 싣고 온것도 낙타였다. (1열왕 10, 2) 낙타를 많이 소유하는 것은 부를 나타내는 것이다. 욥은 양 칠천마리, 소 오백마리, 암 당나귀 오백마리에 낙타 삼천마리의 재산이 많은 부자였다.(욥기 1, 2) 미디안사람, 아말렉사람, 동쪽의 작은 민족이 소유하는 낙타는 “바닷가의 모래처럼 수없이 많다'”(판관 7, 12) 하는 정도였다.

 

이처럼 사막의 모래로 불리는 낙타는 사막을 걷는 데에 적당하다. 발바닥이 모래를 직접 밟지 않도록 발 뒤에 부드러운 쿠션이 있다. 그래서 낙타는 소와 사슴과 같이 만치류로 두 개의 굽을 가지고 “굽이 갈라지지 않은”으로 보여져 먹어서는 안 되는 동물로 되어져 있다. (레위 11, 4)

 

야곱이 형 에사오에게 보낸 선물로 가축 중에 “젖을 빨리는 낙타 삼십마리와 딸린 새끼들”(창세32, 16)처럼 우유도 사용되어지고 있었다. 털은 의류로 사용되었다. 세례자 요한은 낙타 가죽을 옷으로 사용했었다. 이사야 예언자는 낙타가 “금과 향료를 싣고 야훼를 높이 찬양하며 찾아 오리라.”(이사야 60,6)고 적고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을 때 동방에서부터 황금, 유향, 몰약을 봉헌했다.(마태 2, 1-12) 점성술 학자들은 낙타를 타고 온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거대한 사막을 여행하기에는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이 별만이 길을 인도해 준다. 하루 낮과 밤 정도의 여정이라면 낙타가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감각을 가지고 식물과 물이 있는 오아시스를 찾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랜 시일이 걸리는 넓은 사막을 여행하기에는 별을 읽는 것이 가능하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막 사람인 아라비아 사람에게는 별을 읽는 기술---점성술과 천문의 기초가 되는 수학에 익숙한 사람들이 있었다.

 

낙타 허리에는 혹이 두 개가 있는 쌍봉낙타와 혹이 한 개인 단봉낙타가 있다. 쌍봉낙타는 몽골 고비사막에서 타클라마칸 사막을 거쳐 중앙 아시아까지의 지역에서 가축으로 사용되어지고 단봉낙타는 현재 파키스단에서 페르시아, 아라비아를 거쳐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까지의 지역에서 쓰이고 있다. 따라서 동방의 점성술 학자에 이끌려 베들레헴까지 온 낙타는 단봉낙타일 것이다.

 

낙타는 이 지방에서 최대의 동물이었다. 예수님은 "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마태 19, 24. 마르 10, 25. 루가 18, 25)로 비유를 드는 것도 제일 큰 동물이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렇지만 낙타는 서투른(不器用) 동물로 출입구가 낮은 입구는 몸을 낮추어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등에 있는 혹의 높이정도까지의 통로가 아니면 낙타는 지나가지 못한다. 다리도 매우 길며 서투른 발걸음의 (不器用) 동물로 폭이 좁은 다리를 건너는 것도 서투르다. 좁은 곳을 가는 것이 어려운 낙타이기 때문에 위의 이야기에는 어울리는 동물이다.

 

예수님이 태어난 날 동방의 학자와 함께 베들레헴에 온 낙타는 아기가 있는 집까지 들어갈 수 없어서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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