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영광송

모든 감사기도문은 로마 전문에서 사용되는 영광송으로 장엄한 맺음을 한다. 이것은 감사드림과 기념인 온 성찬례의 삼위일체적인 요약으로 아버지와 아드님과 성령의 영광을 찬미한다.

중개자이신 대제관 "아드님의 중개를 통하여"(Per Chiristum), 희생제사의 기념 안에 실제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Cum Christo), 영성체를 통해서 당신 몸의 지체들에게 자신을 수여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In Christio), 그리스도의 성사적인 몸과 그리스도의 교회적 몸의 현현을 완성하시는 "성령과 일치하여"(in unitiate Spiritus Sancti), 교회는 모든 감사기도와 마찬가지로 모든 전구를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Deo Patri omnipotenti) 바친다. 따라서 감사기도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영광으로 끝맺으면서 완성된다.

이처럼 점차 고조되는 위대한 전례에 참여하고 있는 신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한다. 이것을 ‘대(大) 아멘’이고 부른다. 이 아멘은 성찬례 거행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성 예로니모는 다음과 증언하고 있다. “신도들의 ‘아멘’ 소리는 마치 천둥처럼 옛 로마 바실리카 안에서 울려 퍼지곤 하였으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에 기쁨에 넘쳐 온전히 참여하고 있다는 것과 신앙을 내적으로 그리고 공동체적으로 드러낸다.”

[출처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