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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원석_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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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05 조회수47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 때문에 ~~ 

 

저는 때문이라는 말을 들으면 항상 그분과는 거리를 둡니다. 뱀의 유혹으로 아담과 하와는 자신의 죄를 뱀 때문 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죄를 뱀에게 돌렸습니다. 그래서 누구 누구 때문에 라는 말을 들으면 좀 거리를 두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데 왜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이 하신 말씀..나 때문에 라는 말씀은 저도 무엇이라고 말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을 미워하시고 자신을 하찮게 여기시고 온전히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십자가 죽음을 선택하신 분이기에 그렇습니다. 온전히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신 분입니다. 자신을 비우는데 우리 예수님 처럼 비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영광이라는 단어는 내가 나를 영광스럽게 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영광은 하느님이 부여 해주시는 단어입니다. 예수님도 스스로 영광스러우신 분이지만 그러나 그것을 아버지에게 온전히 드리신 분입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본을 받아서 그렇게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영광스러울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영광스럽게 빛을 비추어 주시면 그 빛이 투영이 되어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투영이 되어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려면 나름의 단련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으로 넘어 가려면 나름의 애를 끓는 아픔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요즘 성서 40주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주 과제가 욥기입니다. "당신께서는 “지각없이 내 뜻을 가리는 이자는 누구냐?”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로워 알지 못하는 일들을 저는 이해하지도 못한 채 지껄였습니다." 인간의 이해 넘어에 있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자신의 생각 범주 안으로 넣으려고 하는 것..그것이 죄고 그 인간의 생각 범주와 하느님의 영역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항상 겸손히 걸어 갈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첫 사제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생애를 묵상해 보면 인간의 언어로 볼 때는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신학을 공부 하기 위해서 그 많은 시간을 타국에서 공부하십니다. 그리고 그토록 원하시는 조국에 오셔서 신부님은 자신이 배운 것을 사람들에게 같이 공유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틈도 없이 관아에 붙잡혀서 순교를 당하십니다. 너무 짠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순교로 인해서 한국 교회의 반석을 세우신 분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입니다. 신부님은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신뢰하는 사람이셨고 나도 신부님과 같이 절망 속에서도 하느님을 신뢰 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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