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먼저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거저 받은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입니다.
하느님
사랑 외에
더 바랄 것이
없는 우리들의
삶입니다.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주는 것이
우리의 참된
행복입니다.
거저 받았기에
생색낼
그 무엇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착취와 독점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공동체를
살리는
나눔입니다.
가난한
가운데서도
나누게 되는
나눔입니다.
나눔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성장합니다.
공동체 의식이
분명해야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줄 수 있는
실천의 힘도
생깁니다.
이것이야말로
세속에 물들지
않는 평화의
길입니다.
참된 평화는
나눔으로
이어지며
우리의
개인적 이기와
집단적 무지를
꾸짖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거저 받은 것을
기쁘고
반갑게 만나는
평화의 날
되십시오.
거저 받은 것을
나누는 평화가
먼저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