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장사꾼 호설암의 성공 철학 / 따뜻한 하루[429]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 예수님의 그 쌍 칼을 들고서 / 성 보나벤뚜라 주교 학자 기념일(마태 10,34-11, ... | |||
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7-14 | 조회수12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청나라 말기의 최고 상인으로 상인 최초로 1품 관직인 포정사함에 제수된 호설암(胡雪岩)은 평소 인품도 훌륭했지만,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 단호하게 훈계하기로도 유명했습니다. "다음 투자 시에는 반드시 시장을 잘 분석해 자금을 경솔하게 투입하지 마십시오." 어느 날, 한 상인이 호설암 집에 방문했는데 상인의 얼굴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는 최근 사업이 기울어 급히 돈이 필요해, 자산을 최저가로 호설암에게 넘기려고 했습니다. 호설암은 그 상인에게 내일 다시 오라고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호설암은 그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의 재산을 헐값이 아닌 시장 가격으로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놀라 휘둥그레진 상인의 어깨를 두드리며, 호설암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잠시 당신 자산을 잠시 보관할 뿐이오. 당신이 이번 난관을 잘 넘겨서 나중에 다시 매입하시오. 다만 원가만 받기는 좀 뭣하니 아주 약간의 이자만 받도록 하겠소." 이에 호설암의 제자들은 선생님의 이번 조치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아 물었습니다. "스승님, 다른 이에게는 매우 호되시면서, 정작 자신의 수익은 왜 신경 쓰지 않으신지요. 비록 그 상인이 감사를 표했지만, 그래도 입에 들어온 고기를 삼키지 않으시다니요." 그러자 호설암이 제자들에게 훈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에게 이번 일은 한 집안을 구하는 일이었고, 단순한 투자가 아니다. 친구를 사귀는 일이었으며 상인으로 양심에 부끄럼 없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비올 때 우산이 필요하듯, 그때 도움을 받은 이는 나중 같은 도움을 갚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도 재물을 올바르게 이용하라면서, 불의대신 ‘성실’을 내세우십니다(루카 16,10). “작은 일에 성실한 이는 큰일에도 성실하고, 작은 일에 불의한 이는 큰일에도 불의하다.” 그렇습니다. 호설암의 성공 철학은 돈보다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만 축적하면서 늘 구두쇠로 살 게 되는 것을 염려했답니다. 그래서 반드시 재물을 베풀어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혜택을 돌리려 했습니다. 이처럼 그는 명성은 곧 이윤임을 알아, 먼저 이름을 벌고 다음에 돈을 벌었습니다. 돈으로 남의 이익 탈취하지 않으며, 신의와 양심마저 버리며 부를 챙기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