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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 21일 / 카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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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21 조회수76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의묵상

 

7월 21일

 

얼마 전, 동래를 지나오다가 성당엘 들렸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매일 매일

줄기차게 뛰어놀던 마당, 벤치에 앉았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빈 성전에서

기도를 바치는데 울컥, 감사가 차올랐습니다.

매일 성당 마당에서 뛰놀던

작은 꼬마를 키워

사제가 되게 해주신 은혜에 다만 먹먹했습니다.

사제생활 서른 해,

반백의 머리를 이고 병든 몸으로 찾아온 저를

포근히 안아 주시는 성모님의 품, 같았습니다.

 

성모님께 초를 봉헌하며

힘내겠습니다.

이겨 내겠습니다.

다짐했습니다.

아니, 힘을 주십시오, 이겨 내도록 도와 주십시오…

애원했습니다.

 

그 시간, 저를 채웠던 감사와 감격을

모두,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은인들께 바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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