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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영진 신부님_<부활의 힘은 예수님에게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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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28 조회수50 추천수3 반대(0) 신고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요한 11,19-27)”

 

 

 

1)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 여러분, 죽은 이들의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1테살 4,13-14).”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죽은 이들의 맏물이 되셨습니다.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하여

 

왔으므로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온 것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1코린 15,20-22).”

 

그리스도교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믿는다는

 

부활 신앙에서부터 시작된 종교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인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예수님처럼

 

부활하기를 희망하고, “나도 예수님처럼 부활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하느님 나라로)

 

건너가는 ‘관문’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때문에 큰 슬픔과 허무와 절망에

 

빠지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모습인데, 신앙인이라면

 

부활 신앙으로 그 슬픔과 허무와 절망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 누구나 한 번은 죽어야 한다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그것은 예수님의 재림 전까지만 해당되는

 

일이고, 예수님의 재림에 연결해서 생각하면

 

누구나 한 번은 죽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오로 사도는 ‘재림’과 ‘종말’에 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이 말을 합니다. 주님의

 

재림 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죽은 이들보다

 

앞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명령의 외침과 대천사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고, 그다음으로, 그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1테살 4,15-17).”

 

살아 있는 동안에 예수님의 재림을 보게 되는 사람들은

 

‘죽음’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니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세기에는 ‘에녹’이(창세 5,24), 열왕기 하권에는

 

‘엘리야’ 예언자가(2열왕 2,11) 죽지 않고 승천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일들도 “인간은 누구나 한 번은 죽어야 한다.” 라는 말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3)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라는 마르타의 말은, 그 당시 유대인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믿음을 나타낸 말입니다.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부활을 안 믿었지만(마태 22,23),

 

일반 유대인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부활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은 예수님에 대한 신앙과는 상관이 없는,

 

“종말이 되면 모두 다 부활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마르타가 다른 유대인들과 같은 믿음을 표현한 것은,

 

아직 예수님의 권능과 권한을, 또는 예수님의 신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라는 말씀은,

 

5장에 있는 다음 말씀에 연결됩니다.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요한 5,21-22.).”

 

이 말씀은, 어떤 사람을 부활시킬 것인지 멸망시킬 것인지의

 

권한을 당신이 가지고 계신다는 분명한 선언(계시)입니다.

 

부활을 원한다면, 예수님을(예수님만)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부활 자체가 곧 영원한 생명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부활은 최후의 심판을 받기 위한 일이고(묵시 20,12-15),

 

그 심판에서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자격을 얻은

 

사람들만 그 생명을 받게 될 것입니다(루카 20,35).

 

<신앙생활은 그 자격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생활이고,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생활입니다(요한 5,25).>

 

 

 

송영진 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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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녀 마르타 성녀 마리아 성 라자로 기념일 강론|작성자 송영진 모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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