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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함께 내 옆서 걸어라 / 따뜻한 하루[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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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01 조회수53 추천수1 반대(0) 신고

 

 

미국 콜로라도 주 서부와 유타 주 동부에 살면서 쇼쇼니어를 쓰는 인디언 유트족이 있습니다.

그들은 신분이나 계급으로 차별하지 않고, 모든 부족민을 독립적인 존재로 존중했습니다.

이 부족은 평등한 인간관계를 유독 강조했는데, 다음은 그들만이 가진 격언들입니다.

 

'내 뒤에서 걷지 말라, 나는 그대를 이끌고 싶지 않다.

내 앞에서 걷지 말라, 나는 그대를 따르고 싶지 않다.

다만 내 옆에서 걸으라,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또한, 부족을 대표하는 추장도 부족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의 의견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만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사람으로서 내가 소중하다면, 당연히 다른 사람도 소중해야만 합니다.

이와 같이 타인을 존중하고 아낀다면, 나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디언 마오리족에도 유트족 못지않은, 인격을 중시하는 격언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으면 사람, 사람,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출세와 섬김에서 제자들 욕망에 인격 존중을 내세우셨습니다(마르 10,45).

사람의 아들도 섬김 받으러 온 게 아닌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을 위해 목숨 바치러 왔다.”

 

그렇습니다.

'내 뒤에서나 내 앞에서도 걷지 말라, 다만 내 옆에서 걸으라,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이처럼 우리는 부나 신분으로 차별받지 않고 각자 독립 존재로 존경받아야 마땅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도 우리와 동등한 사람으로, 우리를 섬기러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출세,섬김,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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