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최원석_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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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08-07 | 조회수4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레지오 마리에를 어제로 3개월이 되어서 선서를 하였습니다. 처음 레지오를 시작한것은 90년도에 시작하여서 당시는 2년 하고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그 후 공부를 하고 회사 생활한다고 하다가 명동에서 레지오 생활을 2년하고 나서 올해 다시 레지오 마리에 단원이 된것입니다. 선서를 하면서 나를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뒷풀이도 같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냉정한 주님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살려 달라고 말하는데 그런데 주님은 얼굴에서 핏기가 없습니다. 먼산 보듯이 여인을 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복음에서와 같이 여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드린다고 하지만 기도가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순간 하느님을 바라보지 않고 나의 곤궁한 처지만을 생각하여서 하느님을 떠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다시금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기도는 바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 내어줌에 있습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하였지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하고 나서 하느님의 뜻을 찾는 것.
예수님의 수고 수난은 저 아래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의 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에게 내어 맞기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심으로 예수님은 인간 예수에서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빠스카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보여주십니다. 그 과정의 핵심은 바닥 체험입니다. 그와 같이 여인도 주님으로 부터 바닥 체험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하느님을 신뢰하였듯이 여인도 끝까지 주님의 손을 잡고 끝까지 신뢰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녀의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십니다.
우리에게도 보여주십니다. 끝까지 손을 내 밀어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사람, 그러나 분명히 바닥 체험은 항상 격게 됩니다. 그 순간 포기하지 않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과 같이 십자가 죽음을 격으면 분명히 주님은 나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주님은 항상 나와 같이 계십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구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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