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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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08-12 | 조회수3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요즘에 재속회 들어가서 형제 자매님들과 같이 어울립니다. 어울린다고 하니 무슨 같이 대화를 하고 술한잔하는가? 그런 어울림이 아닙니다. 나이가 60이 넘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가 막내입니다. 그런데 세대 차이도 나는데도 같이 어울릴 수 있습니다.본당에서와 달리 재속회에 같이 있는 분들이 정말로 어울린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이번에 여름을 맞이하여서 모임을 갖는 대신에 독후감을 구역장님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대신 하였습니다. 그런데 20명 가까이 되시는 분들이 독후감을 작성해서 보내 주셨는데 어느 누구 하나 나이값 혹은 내가 누구인데 그런 마음 없이 모든 분들이 그 숙제에 아무런 불평 불만 없이 참여를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성당에서 무엇하라고 하면 이 소리 저 소리, 수없이 많은 음성들이 들려 옵니다. 그러나 재속회 사람들에게 하라고 하면 다 같이 참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힐링이 됩니다. 참 그리스도의 모습이 이것이구나 라는 것입니다. 나이대가 54에서 81세까지 다양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같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솔직히 주님은 누구 하나 뛰어난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같이 어울리고 같이 기뻐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그것을 부인하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잘났다는 것에 목숨을 걸지말구 하느님의 공동체에서 같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기뻐하는 그런 모습을 주님이 바라시는 공동체의 참 모습입니다. 이것이 어린 아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 순수한 마음을 항상 간직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 청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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