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수.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마태 18, 15)
하느님을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웃에 대한
관심이 있기에
사랑이 있기에
이 모든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더 무서운
무관심은
더 큰 재앙을
초래할
뿐입니다.
자기버림이라는
참다운 사랑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내용도
없는 껍데기에
마음 빼앗기지
않으며 화려하고
현란한 일회적인
구호에 속지
않으며 진실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진실한 뜻과
진실한 실천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아름다운
힘입니다.
자칫 공허해질 수
있는 사랑의 복음을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의
순교로 사랑의 복음은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는 것이
수도자의 삶입니다.
사랑의 참된
실행이야말로
자아라는
집착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사랑의 참된 본질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노와 살인을
사랑과 평화로
바꾸어 놓은
한 사람의
수도자가
더 많은 울림을
줍니다.
깨달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는 것을
사랑으로
실천하는 마음과
뜻입니다.
마음과 뜻이
살아야
신앙도 살고
공동체도 삽니다.
말과 실천으로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오늘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