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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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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01 조회수75 추천수1 반대(1) 신고

 

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이보게,친구!
살아 있다는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다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길임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극락이 따로 없다네. 

- 서산대사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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