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의 길 | |||
---|---|---|---|---|
이전글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9.08) | |||
다음글 | 다음 글이 없습니다.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4-09-08 | 조회수8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사랑의 길 외로움이나 쓸쓸함에서 출발하여 어떤 행동을 하게되면 그런 행동은 쉽사리 폭력적이 되고 만다. 사실 많은 비극은 사랑을 한다고 하다가 또 사랑을 찾는다고 하다가 파생된다. 외로움은 사랑을 찾아 나선 우리의 입맞춤을 물어 뜯음으로 애무를 주먹다짐으로 부드러운 눈길을 의심의 눈초리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듣기 싫은 소음으로 애틋한 껴안음을 강간으로 변화시켜 버릴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본성적으로 조건 없는 사랑 무한한 사랑 구속 없는 사랑을 갈구한다. 그렇지만 세상 그 누구도 이런 사랑을 채워줄 수는 없다. 우리가 이런 사랑을 끝까지 고집하고 갈구하다보면 우리 자신을 폭력적인 길로 내몰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폭력적이 아닌 아름다운 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바로 우리가 이런 사랑을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우리가 찾는 사랑이 애초에 그런 사랑을 지으신 그분과의 통교 안에서만 찾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