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손을 뻗어라.
이전글 9월 9일 / 카톡 신부 |1|  
다음글 다음 글이 없습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9-09 조회수54 추천수1 반대(0) 신고

내일이 제 소속 본당의 생일입니다. 작년이 제 소속 본당이 20년이 되어서 성지 순례를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미사 참례를 하기 위해서 성당을 갔습니다. 제가 이 곳에서도 묵상하지만 성당에서도 여러 교우들에게 신부님들의 묵상글을 전달하여 줍니다. 전달하여 주고 나면 사람들로 부터 항의를 받습니다. 보내지 말라구 저는 찾아서 묵상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신앙심도 매일 매일 점검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나의 생활을 그분들 말씀에 맞추어 보아서 나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신부님과 수녀님이 왜 우리와 같이 하신다고 생각하나요? 영적인 목자요 영적인 지침과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부님들의 묵상 글을 자주 읽어 보고 나를 돌아 볼 수 있으면 좋은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신자분들에게 전달하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신자분들은 대부분이 묵상글 전달 자체를 싫어 합니다. 그래서 공격합니다. 성을 내고 화를 냅니다. 그래서 묵상글로 인해서 사람들로 부터 공격도 받고 또 묵상글 내용에 대해서 평가를 하시고 좋으니 나쁘니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기본에서 너무 벗어난 이야기를 성당 식구들로 부터 듣고 나서 묵상글 전달을 하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 전면 중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비난하던 사람들이 신부님과 수녀님에게 저를 고자질하고 매장시키려는 그런 조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묵상글 전달을 잘난체로 오인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어수선한 상황을 어제 단번에 알 수 있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부님의 강론입니다. 신부님이 질문을 주셨습니다. 한 주간 잘 보내셨나요? 그런 질문을 하시고 잘 보내셨으면 손을 들어 달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습니다. 그 다음 순간에 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영적으로 행복하셨나요? 아주 단순한 질문인데 그 질문 속에 모든 것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순간 손을 드는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영적으로 행복하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말씀 안에서 참 의미를 찾고 그 곳에 머무는 것을 말하고 그 속에서 나의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 행복한 순간으로 넘어가는 것.. 그것이 좋아서 묵상 글을 전달하는 것인데 ??? 그리고 묵상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그것을 이해를 못하고 화내고 비난하는 것은 ?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하여 주시는데 안식일에 해서는 않된다고 하면서 시비를 거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과 같은 옹졸한 마음의 소유자와 같습니다. 교우들이 신앙을 어떤 행위를 갖추어 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당에서 성체 분배자요 성서 봉사자요 재속회에서 참여 하고 있고 나름 사목회 활동도 하면서 사회에서 돈도 잘 벌고 일종의 형식과 요식 행위로 신앙을 생각하고 그것에서 정당성을 찾아가는 행위.. 바리사이가 그런 행위의 대명사입니다. 그런 바리사이로 인해서 예수님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요식 행위의 대명사로 부터 버림 받아 돌아가신 것입니다. 마음 안에 내것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주님을 죽였고 오늘 복음에서도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하시는 주님에게 비난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죽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지옥으로 자청해서 갈 수 있습니다. 내것을 채우려고 하면 할 수록 수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스스로 지옥으로 가지 않으려면 비우고 비워야 합니다. 손을 뻗어야 합니다. 오그라든 옹졸한 마음에서 나를 개방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은 거저 받은 것이고 그래서 개방적인 것입니다.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는 주님에게 온전히 내어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주님의 나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온전히 비우고 비워서 내어 맡길 수 있어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머물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행복한 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