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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성희 | 작성일2000-08-04 | 조회수2,572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당신의 고향에서 기쁜 소식을 말하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 고향 사람들은 너무도 오래전부터 예수님을 알고 있었기에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그들이 모습은 우리와도 너무나 흡사합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무슨일을 할 때 고운 눈으로 보기보다는 평상시 그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 사람을 무시할 때가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우리(나)는 얼마나 우리(나) 자신을 알고 있나 반성해 봅니다. 다음 글을 읽으시면서 나를 돌아보는 하루를 사시기 바랍니다.
혼수 상태에 빠진 어떤 부인이 사경을 헤메고 있었다. 부인은 불현듯 하늘로 들어올려져 재판석 앞에 있다는 느낌이들었다.
"너는 누구냐?" 한 목소리가 물었다.
"저는 시장의 부인 입니다." 하고 부인이 대답했다. "나는 네가 누구의 부인 이냐고 묻지 않고 네가 누구냐고 물었다."
"저는 네 자식의 어머니 입니다." "나는 네가 누구의 어머니냐고...."
"저는 교사입니다." "나는 너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고.."
그렇게 문답은 계속되고 있었다. 부인이 무슨 대답을 하든지간에 "네가 누구냐?"라는 그 질문에 만족할 대답이 못 되는 것 같았다.
"저는 그리스도인 입니다." "나는 네 종교가 무엇이냐고 묻지 않고 네가 누구냐고 물었다."
"저는 매일 교회에 나갔고 항상 가엾고 가난한 이들을 도와준 사람입니다." "나는 네가 무엇을 했냐고 묻지 않고 네가..."
부인은 그 시험에 떨어진 것이 분명했다. - 지상으로 되돌려 보내지게 되었으니까.
병원에서 회복되자, 부인은 자기가 누구인지 찾아 내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그 결심은 모든 것이 달라지게 만들었다.
너의 의무는 너로서 있는 것이다. 누군가이거나 아무도 아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거기에는 욕심과 양망이 있기에- 이것이나 저것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그렇다면 조건부가 되기에-다만 너로서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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