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축 봉헌생활의 날! | |||
---|---|---|---|---|
이전글 | 한 번 살아봅시다..(2/1) | |||
다음글 | 나는 무엇을 드리는가?(주님 봉헌 축일) | |||
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1-02-02 | 조회수2,684 | 추천수16 | 반대(0) 신고 |
우리 구세주 예수님께서 성전에 봉헌되신 날을 기념하여 교황님께서는 이날을 봉헌생활의 날, 즉 수도자의 날로 정하셨다. 물론 전통적으로 이 주님 봉헌 축일은 수도자들의 서원일이 되어왔었다.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세상 구원을 위해 아버지 하느님께 봉헌되셨듯이 자신을 주님과 이웃을 위해 온전히 봉헌하는 삶을 살겠다는 수도자들의 서원은 마치 오늘 초축성예식을 통해 보듯이, 자신을 희생하며 밝은 빛을 밝혀주는 아름다움이리라.
우리 신앙생활 역사를 돌이켜보면 수많은 은인들이 있겠지만 수녀님, 수사님들과의 만남과 인연이 나의 영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쳐왔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신부님들의 영향도 크겠지만 내면적인 차원에서는 수녀님, 수사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내 영혼에 각인되어 있으리라.
자, 오늘 특별히 내 신앙역사 안에 스치고 지나갔던 수녀님, 수사님들을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또 그분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한번 찾아볼 수는 없을까? 혹시 찾고 싶은 수도자가 있다면 공개적으로 문의해보면 어떨까? 거의 대부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전화라도 한통, 아니면 메일이라도 한통 드린다면 좋겠다.
수도자들의 삶이 얼마나 건강하냐에 따라 우리 교회의 생명과 성화가 달려있다. 남녀수도자들이 가난, 정결, 순명이라는 자신들의 봉헌을 오롯이 성취할 수 있도록 잠시라도 기도하자!
그리고 우리도 주님이 자신을 봉헌하셨듯이, 수도자들이 자신을 봉헌하였듯이, 우리 자신을 주님께 봉헌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