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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 나무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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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고참, 그녀석 귀엽네!  
작성자경민정 쪽지 캡슐 작성일2001-02-23 조회수2,402 추천수9 반대(0) 신고

세 나무의 소망

 

세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첫번째 나무는 장차 왕의 살게 될 아름다운 궁궐의 한 부분이 되고 싶어 했다.

두번째 나무는 굉장한 보물을 싣고 세상에 있는 모든바다를 향해할 크고 튼튼한 배로 만들어지길 바랐다.

세번째 나무는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아주 높이 자라서, 사람들이 자기를 올려다볼때 마다 바라보이는 하늘을 통해 하느님에 대해 생각할 수 도록 하고 싶었다.

몇해뒤, 세나무는 자려 나갔다. 첫번째 나무는 말먹이를 담는 구유가 되어 헛간에 버려졌고. 두번째 나무는 어부의 고기잡이 배가 되고 말았다. 세번째 나무도 두 동강이난 채 목재소 뒷마당에 팽겨쳐져 서서히 잊혀갔다.

그러던 어느날 하느님의 사랑이 말 구유통에 와 닿아 그곳에서 아기 예수가 눕혀져 첫번째 나무는 소망을 이루었다. 그리고 오랜뒤 고기잡이 배의 어부가 어느 항구에 닿어서는 "주여! 제 배에 오르소서"하고 외치자 보배로운 예수님이 그 배위에 올랐다.

그리고 또 알마 뒤 세번째 나무는 십자가로 만들어졌고, 사람들이 그 곳에 예수님을 못박았다. 아주 아주 높이 자라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가르쳐 주고자 했던 세번째 나무의 소망도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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