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오로 사도의 간곡한 부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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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현 | 작성일2001-02-28 | 조회수1,74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이제라도, 진심으로 뉘우쳐 나에게 돌아오너라. 주는 가엾은 모습을 그냥 보지 못하시고, 좀처럼 노여워하지도 않으신다. 사랑이 그지없으시어, 벌하시다가도 쉬이 뉘우치신다." 오늘 제1독서를 통해 우리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이시다. 하느님께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을 살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뉘우침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통해 드러나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뉘우침의 표시로 단식을 하고 선행을 쌓고 자선을 베푼다. 그러나 그러한 단식과 선행과 자선은 오늘 복음을 통해 듣는바와 같이 위선자들처럼 남들 앞에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이 모든 것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과 화해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순절을 시작하는 오늘, 바오로 사도는 제2독서를 통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간곡히 부탁하고 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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