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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따위 단식은 집어치워라!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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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01 조회수2,552 추천수6 반대(0) 신고

오늘 복음 안에서 우리는 단식에 관한 가르침을 듣는다.

 

진정한 단식이란 무엇일까?

 

오늘 독서에서 등장하는 이사야 예언자의 입을 빌어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가르침은

이에 대하여 너무도 날카롭고도, 명쾌한 답을 내려주고 있다.

 

<단식한다는 것들이 시비나 하고 싸움이나 하고

가지지 못한 자를 주먹으로 치다니 될 말이냐?

오늘 이 따위 단식은 집어치워라.

너희 호소가 하늘에 들릴리 없다.>

 

<내가 기뻐하는 단식은 바로 이런 것이다.

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러 주고 멍에를 풀어 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 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며 제 골육을 모르는 체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도 인간적인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인간이 이런 단식의 삶을 실현할 수 있다면

그건 신앙 상의 완성일 뿐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한 인간으로 자신의 삶을 완성하는 것이 아닐까?

 

인간이 행복하고자 원하다면

인간이 자신의 삶을 완성하고자 한다면

 

그 길은

그 방법은 명확한 것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결단은 역시 나의 몫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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