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이런 옷과 이런 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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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현근 | 작성일2001-04-27 | 조회수1,497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나도 이런 옷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가 멀다며 연두 빛 천을 덮고 곱게 단장한 들과 산과 마음을 봅니다.
어제 보다 좀더 자란 크기로 오늘 보다 더 짙은 색상의 옷을 입고 내일을 바라 보는 잎새 또한 푸르게만 커져 갑니다.
나의 마음도 사랑이 좀더 덩치 큰 나무처럼 풍성한 옷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보다 더 짙은 사랑을 하고 오늘 보다는 더 넓은 사랑의 옷을 입고 내일을 바라 보는 사랑 또한 진한 향기가 되어 조건 없이 주는 마음으로 풍겨졌으면 좋겠습니다
윙-크하는 이유를 들려주신 어느 신부님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가장 가깝고 소중한 배우자의 단점들이 두 눈에는 잘 보이지만 윙-크하는 한쪽 눈 만큼 덮어 주겠다는 사랑의 뜻이라 하심 찬미합니다.
오늘 저의 마음에도 이런 눈과 이런 옷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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