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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로 돌아선다는 말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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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건중 쪽지 캡슐 작성일2001-05-12 조회수1,833 추천수6 반대(0) 신고

36. 하느님께로 돌아선다는 말은

 

하느님께로 돌아선다는 말은

우리와 함께 사는 우리 이웃에게로 돌아선다는 말이기도 하다.

농부, 노동자, 학생, 죄수, 병든 사람들에게로

우리의 눈을 돌려 돌아서야 한다.

뿐만 아니라, 흑인과 백인, 약한 자와 강한 자, 압제자와 압박 받는 사람들,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고문을 가하는 이와 고문을 받는 사람들, 책임자와 하수인,

이들 모두가 서로 서로에게로 돌아서야 한다.

이렇게 우리 이웃에게 돌아섬으로써

우리는 우리 모두가 서로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하느님께서 그 어느 누구도 버려 두지 않으시는

모든 이의 하느님이 되시도록

기회를 드리는 것이 되기도 한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몸담아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해 항상 비판적인 의문을 던진다.

나아가 우리 각자와 이 세상이

돌아서서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겉보기엔 아무 일 없고 평안한 듯이 보이는

기존 질서와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도록,

새로운 세상이 아직은 오지 않았음을 계속하여 외친다.

다가올 새 왕국을 구현하는데 각자각자의

자기 몫이 있음을 믿고 있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분주하게 사람들을 일깨우고 부추겨서

하느님의 약속이 빨리 채워질 수 있도록

애써 바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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