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굶주림과 목마름(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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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건중 | 작성일2001-05-21 | 조회수2,096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45. 굶주림과 목마름
고독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가장 내밀한 자아 속에서,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하는 삶 안에서, 하느님을 위한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이 두 가지, 곧 내 안의 공간과 우리들 사이의 공간은 동일한 공간이다. 하나의 공간인 것이다.
영적 생활이 처음에 힘든 까닭은 우리에게 걱정끼치는 악마의 세력이 강한 탓도 있겠지만, 하느님 거룩한 영의 현존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알아차리지 못하게되는 까닭이다. 그러나 우리가 착실히 믿음으로 정진해 나아가다 보면 어떤 새로운 굶주림과 목마름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굶주림과 목마름에 대한 갈구가 바로 하느님 현존의 첫 번째 징표이다. 이러한 하느님의 현존에 주의 깊게 계속 머무르면서 조금씩, 점점 더 하느님 나라에 깊이 이끌려 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됨을 발견하고 놀라며 기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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