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죽음앞에서 드리는 기도 (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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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05-28 | 조회수2,060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일을 다하여 세상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아버지, 이제는 나의 영광을 드러내 주십시오.... 나는 아버지께서 세상 사람들 가운데 뽑아 내게 맡겨 주신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분명히 알려 주었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세상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신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인간은 많은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그중에 죽음이라고하는 것은 아마도 인간이 겪게되는 두려움 중에 가장 으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어떤 인간도 죽음앞에서 예외일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을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공통점은 두려움도 있겠으나 아마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일 것이다. 그것이 허물로 누벼놓았던 그렇지 않았던 상관없이 말이다.
후회도 하고, 자책도 하고, 분노도 터뜨리고,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용서도 빌고 말이다.
만일 내가 오늘 복음의 예수님처럼 나의 죽음 앞에서 그분이 하셨던 것처럼 그런 기도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후회와 자책이 섞인 그런 말이 아닌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힘껏 달려왔음을 고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언젠가 맞이하게될 죽음이라면, 언젠가 다가올 ’떠남’이라면, 그분을 뵙기위해 ’지나야할 그 어떤 것’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기정 사실이라면 잘 준비된 모습으로 가고 싶은 것이 나의 심정이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처럼 말이다.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자, 그 얼마나 복된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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