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적인 사람이 되는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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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1-06-20 | 조회수1,961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우리는 육적인 사람이 아니라 영적인 사람이 되고자 한다. 우리의 신앙생활, 신심생활, 기도생활, 애덕실천생활 이 모두는 한마디로 <영성생활>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정말로 영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참 어렵게 느껴진다.
오늘 복음은 영적인 사람이 되는 길을 한마디로 가르쳐준다. 주님은 정말 대단한 스승이시다. 영적인 삶은 <보이지 않는 데 치중하는 삶>이란 것이다.
정말 당연한 이야기가 아닌가? 영적인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영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처럼 선행을 해도 보이지 않게 해야하고 자선을 베풀어도 남이 모르게 해야하고 기도를 해도 골방에 들어가서 해야하고 단식할 때도 단식하는 표시를 내지말고...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삶은 육적인 삶이다. 현실의 삶은 보이는 것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몰고 간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영적인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보이지 않는데 충실해야 한다.
집안에서도 남이 잘 보지 않는 곳을 깨끗히 해야한다. 어느 집에 가면 화장실과 세탁실, 창고 등을 살펴보면 그 집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그만큼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 오늘은 잘 보이지 않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보자. 내 안에서는 얼굴보다는 옷으로 감추어진 어느 곳, 방이나 거실에서는 그냥 보이는 곳보다 남이 안보는 곳 내 삶의 부분들 안에서 남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 더 치중해 보자.
그때 <영>이 열리리라. <영>의 방문에 소스라치리라. <영>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외치게 되리라.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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