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천국 체험하기(6/28)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하갈과 마리아...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6-27 조회수2,097 추천수16 반대(0) 신고

어느 곳이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는 여러부류의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중에 한 부류는 그 사람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별로 뛰어난 것도 없는 것같은데 그 사람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끊어지는 법이 없다.

그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그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다른 한 부류의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있기는 하나 일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모이기는 하나 그 사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갈라지는 경우다.

대부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그야말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뛰어난 분석력과 화려한 화술, 그리고 여러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긴장하게되고, 서로 미워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당사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합리화를 한다.

과연 인간인 우리에게 맡겨진 궁극의 책임이란 무엇인가? 묻게 된다.

 

이런 모습 앞에서 우린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묻게 된다.

하지만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라고 묻기 보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라고 묻는 것이 더 정확하게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같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의 특징은 자신의 모습은 잘 모르면서

자신이 동경하는 것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되고 싶고, 원하는 그런 인격의 모습의 반대를 봐야하는 것이다.

 

얼마나 안타까운 모습인가?

자신이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누구?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면서 다른 것에 쫒겨 살아간다.

그리고나서 밀려오는 허탈감에 괴로워하고 말이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씀을 주신다.

교회는 하느님의 뜻이 우리가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분 안에서 말이다.

그렇다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인가?

나부터!

 

그러기 위한 첫 발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 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겠다.

나에게 맡겨진 궁극의 책임은 다른 이들과 사랑 안에서 하나를 이루는 것이라는 것!

 

그것을 이룰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늘 나라를 체험할 수 있으리라고

오늘 복음은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런 일이 나의 주변에서 이루어진다면

어찌 그것을 천국이라 말하지 않겠는가!

 

 

 

 

행복하세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