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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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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PC방에서의 비극  
작성자임종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1-08-03 조회수1,772 추천수6 반대(0)

 

 

  가톨릭 신자들에게 신부님이란 말은 아주 익숙한 말이다.

 

자주 입에서 오르 내리는 말이기도 하지만 들을 기회도 많은 말이기 때문이다.

 

신부님이란 말 만을 놓고 보아도 가히 느낌이 나쁘지가 않다.

 

 

신부님은 신부님이다.

 

 

신부님은 우리의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연인이 될 수도 있는가 하면 영혼을 치료하는 의사가 될 수도

 

있고 이제 막 태어나는 새 생명을 축복 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가시는 한 영혼의 고별을 여러 사람

 

들과 함께 집전하는 하느님의 대리자 역을 할 수도 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신부님은 내 친구는 될 수가 있지만 나의 친구는 아니다.

 

내 연인도 될 수는 있지만 내 연인은 아니란 말이다.

 

크게는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를 위해서 기도도 해야 하지만 때로는

 

어려운 신자들을 위해서 기도도 해야 하시는 참으로 고달픈 직업의 소유자 이기도 하시다.

 

 

 

신부님!

 

예수님께서도 자기의 고향 사람들 한테는 환영을 받지 못 하셨다구요?

 

당신들께서 하시는 일이 쉽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아니란 것도 잘 알면서

 

때로는 응석을 부리는 많은 신자들을 어엿비 보아 주십시오.

 

당신들께서 사시고 하시는 일을 좀 더 멀리서 바라 볼 수 있는 저희들이 되어야 할 텐데....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나의 큰 탓이로소이다!" 를 잠시 잊고 우를 범할 때도 있음을 또한 고백합니다.

 

부디 영육 간에 건강하시고 각박한 삶에 지쳐 있는 영혼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묵상>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도다." 너희에게 전해진 복음이 바로 이 말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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