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확신을 갖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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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종범 | 작성일2001-08-11 | 조회수1,526 | 추천수7 | 반대(0) |
사명감을 갖고 사는 사람들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 사명감! 이란 말은 대단히 거창한 의미로만 쓰이는 말은 아니다.
물론 큰 의미의 사명감이 우리들에게는 좀 더 친숙한 말이라고 할 수는 있다. 예컨데 가톨릭 성인 성녀, 유관순, 이준 열사 등
그것 보다는 훨씬 적고 화려하지도 않으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윽한 아름다움이 깃든 또 다른 사명감은 없을까?
단칸방 살림에 노모에 자식들 뒷 바라지까지 하면서 불평 한 마디 없이 묵묵히 새벽길을 청소하시는 미화원 아저씨의 이야기, 죽어가는 영혼들의 친구가 되어서 그들의 뒷 일을 거드는 호스피스의 이야기 등.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사명감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아닐까?
어느 날 김수환 추기경께서 모 방송에 나오셨을 때 성직자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변하시는 걸 들었다.
"성직자! 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자기 일을 말없이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성실히 잘 사는 사람들이라고."
모세나 예수님 또한 사명감을 갖고 사셨던 분들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신앙이 무엇일까? 란 어려운 명제를 주신다.
신앙! 믿음! ??
이 세상에서 신앙이란 이것이다! 믿음이란 이렇다! 라고 명쾌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은 ’샤를 드 푸코’의 말을 빌어 조용히 한번 생각해 보고 싶다.
"우리는 기도로써 무엇이나 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고 구한 것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신앙이 부족하였든가 너무 적게 기도했든가 아니면 우리의 청이 들어 허락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것이였든가 또는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실 작정이어서든가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많은 사람의 회개라든지, 민족 전체의 회개처럼 가장 힘든 일이라도 단념하지 말고 하느님께 구하고 청하자.... 우리가 항구하게 청한다면 원하는 은총이나 그보다 더 좋은 은총을 틀림 없이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자." 아멘
<묵상> "저희는 왜 마귀를 쫓아 내지 못하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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