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된 만남(빈첸시오 기념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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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상지종 | 작성일2001-09-27 | 조회수2,372 | 추천수15 | 반대(0) 신고 |
2001, 9,27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루가 9,7-9 (헤로데가 예수의 소문을 듣다)
헤로데 영주가 그 모든 일을 전해 듣고 소문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어떤 사람들에 의하면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켜졌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에 의하면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 의하면 옛날에 활약한 어느 예언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베어 죽였다. 그렇다면 내가 들은 이 소문의 주인공은 누구란 말인가?" 하였다. 그리고 그분을 보고 싶어했다.
<묵상>
만나고 싶은 이가 있습니다. 보고 싶은 이가 있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이가 있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나를 위해서? 그를 위해서? 나와 그 모두를 위해서?
나를 위해 그를 희생시키는 만남은 옳지 않습니다. 희생당한 그도, 희생을 강요한 나도 모두 이 만남의 피해자일 따름입니다.
참되고 아름답고 순수한 만남은 그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만남이어야 합니다. 그를 위한 나의 희생은 또한 나를 위한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그 모두를 위한 만남, 그것은 나의 비움과 내어놓음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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