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신앙! 공부로 할 것인가..
이전글 청원 기도(10/9)  
다음글 좀더 단순해지자.  
작성자임종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1-10-09 조회수1,895 추천수8 반대(0)

 

우리는 어려서부터 이 공부 저 공부해서

공부를 꾀 많이 해 왔다.

아니 많이 강요되 왔다고 해야 하겠다.

그것이 좀 더 솔직한 표현이 아닐까?

이유가 어쨌든 이런 배경을 두고 교육열이니

교육의 관심이니 하는 말들을 한다.

 

그런데 공부! 하면 일단 지겹다! 라고

느끼는 학생들도 꾀 있는 것같다.

자기의 능력이나 의지나 기호나 취미나 적성과는 상관 없이

의무적으로 강요되고 있는 교육 현실을 놓고

많은 사람들이 개탄한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공부를 재산의 가치로 삼지 않으면 애기가 안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가만 보면 공부를 한 만큼 재산의 가치가

증가하지 않는데에도 문제는 있다.

 

그놈에 교육열인가, 관심인가 때문에 패가망신까지는 몰라도

잘못하면 패가하는 수도,

사람으로서의 정서가 깨지는 수도,

한 가정의 화목이 그놈에 공부 때문에 금이가는 사태까지

없다고 단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들의 그런 공부에 관한 정서나 습관이나 전통이

 

교리공부나 성서공부나 수 많은 신학공부까지를 섭렵하다 보면

이 신앙생활에도 공부를 통하지 않고

구원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빚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까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을 놓치게 되고

소홀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 필요한 것은 무얼까?

 

기도만 봐도 종류가 참 많다.

화살기도. 묵주기도, 청원기도, 염경기도, 묵상기도, 관상기도 등..

 

예수님께서

기도는 이렇게 하면 된다고 했지

거기에 이런 저런 주석을 달지는 않으셨다.

기도는 기도이면 된다.

 

오늘 복음에서 처럼

마리아가 택한 말씀과,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함과,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깨달음(회개) 만 있어도

신앙이 될 수는 없을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