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좀더 단순해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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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1-10-09 | 조회수3,000 | 추천수31 | 반대(0) 신고 |
항상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 같다. 내가 기도하고 있으면 활동을 못해서 활동을 잘 하는 사람이 부럽게 느껴지고 또 내가 활동을 하고 있는 중에는 기도하고 있는 사람이 부럽게 느껴진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원하시는 것일진대 그것보다는 남이 하고 있는 것이 더 좋게 느껴진다니 참으로 우스꽝스럽지 않은가?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쉴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을 주셨다면 그것을 즐겨라!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당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면 그것을 즐겨라!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셨다면 그것을 즐겨라!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한가롭게 오수를 즐길 시간을 하락하셨다면 그것을 즐겨라!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피정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다면 그것을 즐겨라!
오늘 내가 기도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활동을 하고 있으면 아, 나에게는 주님께서 이것을 원하시고 저 사람에게는 오늘 저것을 원하시는구나, 생각하라!
오늘 주님께서는 나에게 마리아가 되기를 원하시는 때가 있는가 하면 내일 주님께서는 나에게 마르타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 때 그 때마다 그 부르심에 충실하는 것이 주님의 뜻대로 사는 길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고민하지 말자. 관상이 먼저냐 활동이 먼저냐 고민하지 말자.
다만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뭘 바라시는지 차분히 나를 비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그리고 거기에 충실하자!
닭이 먼저면 어떻고 달걀이 먼저면 어떠하냐? 관상이 먼저면 어떻고 활동이 먼저면 어떠하냐?
오늘 지금, 여기(Hic et nunc)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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