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얼굴을 가리던 너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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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1-12-05 | 조회수1,61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요즘에 수지침에서 발전하여 양상이 전혀 다른 "수경침"이란 것을 배우고 있는데, 수경침이란 "수경락 팔체질침"이란 이름을 줄여서 쓰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각각 다르게 체질을 타고 나게 해 주셨는데 그 체질을 알아내어 각체질에 맞는 처방대로 병을 고치게 됩니다. 말하자면 병을 고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사람에 맞는 체질을 알아내는 것"이지요.
배우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체질판별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만만치 만은 않은가 봅니다. 경력이 오랜 사람들이 해도 할 때마다 다르게 나오는 사람이 부지기 수입니다.......
그 이유는 야주 간단한데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마음을 꽉 채우고 있는 생각들" 때문이었습니다.
수경체질 판별법을 배우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o-ring 테스트 실습을 하였는데 두 장에 종이를 준비하여 한 장에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음식이나 다른 어떤 것이라도)을 여러번 반복하여 적어 그것에 대한 기운이 생기게 한 다음, 손에 쥐고 o-ring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두 번을 반복하여 해 보았지만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에서 힘이 더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주 많이 실망을 하였지요.......
가만히 보니 그분은 테스트 할 때 고집을 피워 자신이 그 종이를 선택하여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해보기로 하고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제가 주는 종이로 해봅시다." 하고 다시 해 보았는데, 정확하게, 아주 큰 힘의 차이로 판별이 났습니다..........
’이것은 이럴 것이다.’ ’저것은 저럴 것이다.’...... 등 등의 생각들이 옳은 것을 옳게 판별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외칩니다. "그 날 만군의 주님께서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에게 잔치를 차려 주시리라. 살진 고기를 굽고 술을 잘 익히고, 연한 살코기를 볶고 술을 맑게 걸러 잔치를 차려 주시리라. 이 산 위에서 모든 백성들의 얼굴을 가리던 너울을 찢으시리라. 모든 민족들을 덮었던 보자기를 찢으시리라........."
푸짐한 잔치상에 앉게 하시려고 작고 작은 어린 아기의 모습으로 올 해도 어김없이 내게 오시려고 하시는 주님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내 얼굴을 가리고 있는 너울"은 어떤 것일까?
"구세주 빨리 오사 어두음을 없이-하고...." 하며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두 팔 벌려 그분을 안을 수 없도록 만드는 "보자기"는 무엇인지 이 대림절에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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