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마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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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1-12-08 | 조회수1,534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오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어머님! 오늘은 너무나도 중요한 날! 오늘도 말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을까봐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놀라웁게--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기기도 훨씬 전에 벌써-- 당신을 준비하시고, 당신을 죽지 않고 살게 될 모든 사람의 모범으로 삼으셨습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시고,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잉태하신 어머니! 이 세상 그 누가 온전한 정신으로 당신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신 분이시기에 삼척동자라도 그 뜻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기기도 훨씬 전에 벌써’ 모든 것을 다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가난하고 무식한 산골 처녀로--, 너무나도 여리고 어린 나이에-- 당장에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이"를 받아들인 어머니! 당신은 어떻게 그 나이에 그렇게 하실 수 있으셨습니까?..............
우리는 작아지기가 너무나도 어렵기만 합니다. 마음 안에 그득한 쓸데없는 오만가지 생각들을 빼어버리기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땅에 차고 넘치는 지식, 지식들.......... 땅에 차고 넘치는 잘난 사람들................. 다방면에 능통한 사람들...........................
오랜 세월 동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더 이상 알아낼 것이 없을만큼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알아내었습니다. 사람까지도 만들어낸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영원한 삶을 선택"하신 "당신의 선택"에 비길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200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모든 것들이 엄청나게 변했지만 당신의 선택보다 더 탁월한 선택은 없었습니다. 2000년을 몇 곱을 한다해도 그것이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을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모든 것 다 버리고 당신을 따라 작고 보잘것없고 무식한 아이가 되어 "영원한 삶을 선택"한 "저의 선택"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랑하올 어머니! 당신이 늘 얼굴을 대하고 있는 당신의 아들을 뵙는 그 날까지 당신을 따라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제게 얻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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