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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다운 어른(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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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꿀과 소금으로 오신 분...양승국신부님  
작성자이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1-12-11 조회수1,568 추천수7 반대(0) 신고

† 마태오 복음 18,12-14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생각은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그대로 둔 채 그 길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 양을 찾게 되면 그는 길을 잃지 않는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을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  묵 상  )

 

난 예수님에게서 너무나 훌륭한 교사의 모습을 본다.

이 시대에 우왕좌왕하는 무수히 많은 학생들의 모습에서

바로 길을 잃은 양의 모습을 본다.

그들은 나쁜 것이 아니고

다만 길을 잃은 것이고

우리가 모범생이라고 하는 아이들은

길을 잃지 않은 양일 뿐이다.

당연히 길을 잃었으니 그들은 길을 찾을 수가 없다.

길을 아는 사람인 우리 어른이 그 길을 잃은 아이들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다.

혹 우리는 길을 잃은 아이들을 찾아 나서는 그분의 모습인가?

아니면 길을 잃은 것을 잃었다고 비난만 하며

그들이 알아서 찾아 오기를 꾸짖기만 하는가?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 꾸짖기만 하는 어른의 모습에서

잃어 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그분의 모습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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