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 느낌(12/27)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몸값 2만원 | |||
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12-26 | 조회수2,114 | 추천수21 | 반대(0) 신고 |
모든 시대에 그랬듯이 자식들은 부모의 마음을 모르는 것같다. 애지중지 키워놨더니 자기들이 스스로 큰 줄로 안다. 그럴 때면 얼마나 서운하던지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생각나기도 한다.
왜 그렇게도 모든 시대에 자식과 부모는 그런 관계와 서운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일까?
"젊은이들을 사랑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도록해야 합니다." 라는 돈 보스코 성인의 말씀이 있다. 젊은이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을 때 교육자는 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진정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결국 상대방이 자식이든, 친구든, 심지어 부모이든 간에 그들 스스로가 나의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을 때 진정한 관계가 가능해지고 서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것같다. 그래서 사랑은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기 보다 상대가 알아들고, 느낄 수 있도록 표현이 필요한가보다. 그래야 응답이 가능하지 않을까?
오늘은 예수님께 사랑받았던 요한 사도의 축일이다. 그가 예수님께서 표현하신 사랑을, 자신을 사랑하셨음을 느꼈기에, 그 사랑에 응답할 수 있었고, 그 사랑의 이야기를 글로 남길 수 있었으리라.
그분은 사랑자체이시고, 오로지 사랑만을 행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우리가 느낄 수 있도록 이미 드러내셨다. 성탄이라고 하는 사건이 바로 그런 것이다. 내가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기에, 그에 대한 응답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임을 그래서 그분과 함께 늘 머물과 싶어하는 것임을 잊지말아야 겠다.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