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잘 기다리기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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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2001-12-29 | 조회수1,938 | 추천수14 | 반대(0) 신고 |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림(Waiting for Christ to Come)
만일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에 찬 재림을 기대에 차서 인내롭게 기다리지 않는다면, 우린 우리 주변 것들에만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다른 이들에게 조그만 관심조차 두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신문 기사, TV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의미없는 수다로 채워지게 된다.
그때에 우리의 마음(mind)은 하느님께 보다 가까이 이르도록 우리를 인도해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식별의 기준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은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기다림이 없다면 우리는 빠르게 굳어져갈 것이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탐닉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도록 요청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낮에 있는 것처럼 품위있게 처신합니다. 환락과 폭음 가운데, 방탕과 음탕 속에, 싸움과 질투 속에 살지 맙시다. 오히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고 육의 욕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육을 보살피지 마시오"(로마13,13-14). 우리가 주님께서 일으키실 일들에 대해 기대하며 바라보는 그때 우리는 이미 그 기다림 안에서 그분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께서 일으키실 일들에 대하여 기대하며 바라보고 있는 그때 우리는 기다림 안에서 이미 와 계시는 그분을 체험할 수 있다.
- Bread for the Journey by Henry nouwen-
오늘 우리는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자신의 온 생애를 바쳐온 시므온을 만나게 된다.
어쩌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쉽게 저버리고 사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기다림일 것이다. 늘 빠르게, 숨 가쁘게, 치열하게 살아야하는 우리! 그렇기에 더욱 기다림이라는 말의 중요함을 절감하게 된다.
그런 기다림이 있을 때, 그분을 진정으로 기다릴때, 이미 와 계시는 그분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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