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 해를 보내며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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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1-12-31 | 조회수2,108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일찍이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하느님과 똑같으신 그분이 하느님을 알려 주셨다."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계셨던 분!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으신 분! 세상 모든 것을 만드시고 거기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 분! 그분은 너무나도 일목 요연하게 누구라도 다 알아볼 수 있도록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는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보여주시려고 참으로 많은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리셨습니다. 복된 대희년을 허락하시고, 특별히 대한민국에만 그 희년을 연장시켜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이하여 성년을 보내게 해주셨습니다.
그런 엄청난 축복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 것인지... 그런 엄청난 축복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만끽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 것인지....
그분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모두에게 전달하시고자 한 메시지는 참으로 간단합니다.
그분께서 우리 모두를 살리시고자 하늘과 땅 그 안에 박아 놓으신 것의 의미는 참으로 간단합니다.
하느님을 닮아 영원히 살도록 만들어진 사람이 눈에 보이는 땅과 그 안에 있는 것들을 욕심내 땅에 속한 것들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땅에 손을 댐으로 ’죽을 목숨으로 이 세상에 살게된 짐승처럼’ 되어 죽게 되었기에 창조주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신 분이 피조물인 사람의 모습을 취하시어 오실 때 짐승의 집에서, 짐승 중에서도 사람과 가장 가까운 짐승인 말과 소의 집에서 태어나시어 짐승의 먹이통 안에 들어가셨고, 당신의 살과 피를 참 생명의 음료로, 참 생명의 양식으로 주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처참하게 죽으셨고, 짐승처럼 죽게된 상태에서 벗어나 그분의 살과 피로 참 생명을 얻으려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죄를 없애기 위해 세상 모든 것 다 버리고 그분을 따라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 거기서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 모두가 당신의 뜻을 알기를 원하시는 하느님! 그분께서 사람이 살기도 훨씬 전에 이미 60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르치셨던 그 모든 것들의 의미를 알게 하시려고 땅의 모습 안에 그 모든 것들의 뜻을 밝혀놓으셨습니다.
그 엄청난 일들을 알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외아들로써 하느님과 똑같으신 그분"밖에 없으심을.......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제가 태어난 목적에 맞는 사람이 되고자 시작한 이래 28년이라는 세월 동안 알게 해 주신 모든 사실들을 세상에 알리고자 노심초사 끝에 이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오늘의 묵상"난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 올 6월 22일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로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땅의 모습이나 땅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서양으로부터 전달된 가톨릭 안에서 땅에 대하여 말을 한다는 것은 넘기 어려운 첩첩 산중에 들어와 있는 것과도 같은 답답한 일이지만, 제가 글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대상이 오로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땅! 나라가 시작되는 그 때부터 하느님을 섬기며,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던 이 나라 이 땅에 살고 있는 한 겨레이기에 커다란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곳에 제 글을 올릴 수 있게 허락하신 하느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그동안 아직은 알아듣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어줍잖은 제글을 봐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오늘의 묵상 가족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참행복을 누리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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