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죽음으로 얻는 자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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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03-20 | 조회수1,709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진리가 무엇이냐?" 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않으시고 사형선고를 받아들이신 후에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올라가 거기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죽으시어 자유로운 분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지금 나에게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고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제12처에서 땅에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 땅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애착심을 끊어버리지 않는 한 절대로 죽을 수는 없습니다. 땅에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죽지 않는 한 절대로 자유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나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과 혈육(형제, 배우자, 자식)들에 대한 애착심........ 남보다 더 낫고 싶고, 남보다 더 높고 싶은 자신에 대한 애착심.......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애착심........ 내가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모든 물질에 대한 애착심........... 내가 살면서 얻은 지식이나 경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비물질적인 것에 대한 애착심... 자신에게 주어진 고유한 일에 대한 애착심........... 그 모든 애착심을 버리지 않고는 세상 그 어떤 사람도 진리이신 주님께서 주시는 자유를 얻어 누릴 수는 없습니다........
그 자유는 십자가의 길 한 처 한 처마다에서 내 안 속속들이 숨어있는 애착심들을 없애버리고 온전히 죽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나의 스승이신 주님께서는 그 오랜 준비끝에 오로지 십자가의 길만을 택하시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다른 특별한 방법이나 어떤 특정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서 있는 그 자리(결혼성소, 수도성소, 독신성소)에서 단지 내가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애착심을 버리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은 다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온 몸과 마음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온 생활 안에서 주님께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내게 이루어 지소서" 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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