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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체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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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길에서 만난 주님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2-04-01 조회수1,977 추천수14 반대(0) 신고

부활의 시기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서로 서로에게

부활 축하 인사를 한다.

 

"부활 축하 합니다" 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이 때론 공허하게 들릴 때가 있다.

부활 시기가 되었기에, 그저 남들이 미소섞인 목소리로 인사하기에,

그렇게 해야 하는 가보다 하고 인사를 건넬 때도 그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물론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오늘 1독서에서 베드로는 진정한 부활을 체험하기 위해

"회개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그 때에야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선사하시는 성령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다.

 

"참된 회개"를 과연 인간이 할 수 있을 것인가? 라고 묻기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내가 지금 참으로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에야 우리는 성령을 받게 될 것이고, 은총을 체험하게 될 것이고

참된 부활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야 참된 행복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의 인사와

평화의 인사(평안하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어려움과 고통을 딛고

조금은 의지적인 성격이 깃든 부활 축하 인사를 통해

우린 또 다른 형태와 내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음도 사실이다.

그 역시 또 다른 형태의 회개요, 성령의 선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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