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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와 상관없는 일?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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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2-04-07 조회수1,986 추천수12 반대(0) 신고

요즘 신문이나 TV를 보고 있노라면 많은 걱정들이 밀려온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서로의 잇권을 두고 벌이는 전쟁이지만

정작 피해를 입는 이들은 나약한 백성들이 아니던가!

 

정치적으로도 자신의 공약이나 정치적 포부를 밝히기 보다

서로의 약점이나 들추어서 비방하는 사람들,

아니면 그 비방의 사이에서

자신의 중립적 처지를 강조하여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는 사람들 역시

누군가를 미워해야만 한다는 논리에 휘말려

정확한 대상에 대한 이해도 하지 못한 채

그들을 미워하고 욕하고 있는 것이

요즘의 우리 모습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아니 적어도 나의 모습인 것은 분명한 것같다.

 

이런 현실 앞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살아야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 묻게 된다.

 

"그저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어떻게 되겠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  괜히 나서면 내가 어려워져!"

라고 쉽게 말하고 마는 나의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이 없다면

그것을 행할 용기도 생기지 못하리라.

 

오늘 우리는 나약한 한 처녀의 진지한 응답으로

이 땅에 태어나시게 되는 구세주,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은총을 기뻐하며 기념한다.

 

인간을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그들과 함께 하고 싶어하시는,

그들을 구원하고 싶어하시는,

그래서 나약한 처녀의 응답을 구하셨던 하느님의 구원의지!

그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자신에게 닥칠 그 어떤 어려움도

받아들이겠다는 "예"!를 행했던 마리아!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고,

감사해야 할 일인지 모른다.

 

이 시대에도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구원의지에

마리아 처럼 용감하게 "예"라고 응답하고 있는 이들이 있음을 잊지말아야겠다.

그리고 마리아가 행했던 그리고 이 시대에 수 많은 마리아들이 행하고 있는 그 "예"에 동참하는 내가되게 해달라고

그런 은총을 살게 해달라고 청해야 겠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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