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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군가 믿고 신뢰하기가..(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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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2-04-19 조회수1,800 추천수11 반대(0) 신고

우리는 누군가를 믿어주고, 신뢰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얼핏보기에 쉬운 듯하지만 누군가를 믿고, 신뢰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그런 행동에 확신을 가지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바보스럽게까지 보이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많은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에게 세상과 주변 사람을

함부로 믿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딛고 일서도록

그들을 다그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양심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오히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살아야 해"라는

자기 암시속에서 합리화의 길을 걸어가려 애를 쓴다.

그 선택이 자신과 자녀들을 기쁘게 하거나

행복을 주지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말이다.

 

자녀들은 얼마나 많은 혼동 안에서 시달리고 있을까?

진리의 전당이라는 학교에서 조차,

인간다움의 기본을 배워야 할 가정에서 조차

자신들이 생각하고, 꿈꾸고 있는 이상을 지지해주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야망을 가져야하고, 이상과 꿈을 가져야 한다고

강요아닌 강요를 받고 있으니 그들은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믿어주고, 신뢰해야하는 이유는

다른 어떤 것보다 인간 본성에 맞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 믿음과 신뢰가 나와 우리 모두를 행복에로 이끌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만난다.

어쩌면 그들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예수님을 대했기 때문에 그분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과 지내는 동안 많은 혼란과 불안을

겪을 수 밖에 없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과 신뢰라고 하는 것이 말이나 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선택과 결단에 의해 육화되는 것임을 잊지말아야겠다.

그렇다고 합리적, 이성적인 것을 포기한 선택과 결단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성격이 포함된 믿음과 신뢰가

진정한 믿음과 신뢰가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된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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