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성가대원의 올바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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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성가정(이용현 신부)' 더프레즌트 복음특송 Digital single No.7  
작성자한필수 쪽지 캡슐 작성일1999-02-02 조회수3,442 추천수7 반대(0) 신고
성가대원의 자세와 관련하여 같이 나눌 좋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올립니다. 지난해말 64번 내용으로 대전 연구단지에 위치한 궁동 성당 성가대를 소개한 한필수 야고보 입니다. 지난 성탄 미사때 저희 성가대는 Alfred Desauges 작곡의 미사곡을 준비하였었고 특송으로 는 Haendel의 메시아 12번곡을 수능시험 대비하듯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저희 성가대는 전공자가 한명도 없어 Desauges의 미사곡 중 Solo부분은 모두 Soli로 소화할 수 밖에 없었 고 특히 메시아 12번 곡 중의 Scale 부분은 아마추어로만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연히 String의 도움을 받아 그럴듯하게 소화하였고 성가대원들의 성취감도 컸다고 봅니 다. 그러나, 그 당시 성탄 자정미사 성가대 복장에 관해 상의하던 중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였습 니다. 저희 성가대에 일시적으로 합류하여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던 이 곳의 한 연구소 방 문 과학자인 프랑스 친구가 (Mr. Jean Seys, 30세) 남자들 복장으로 통일하기로 한 흰 Y- 셔츠와 검은 양복이 없다고 저에게 E-mail을 보냈습니다. 결국 체격을 감안하여 구해주긴 했는데 그때 E-mail 내용이 우리모두 음미해볼 내용이라 원문 그대로 소개합니다. "In my opinion, training is a good time for improving music quality and for friends. It is even better as all these efforts (training) and joy (friends) are being provided with the wonderful purpose of giving God the best of ourselves, using the talents He grants us. That is, we have a great time training, we feel pleasure hearing harmonious music, we try to give God the best of ourselves and he rewards us by a renewed knowledge of His mercy and love." 이 문장을 본 순간 저는 우리 성가대가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면에 대한 주님의 사랑스 러운 메시지가 이제는 다시 프랑스로 돌아간 그 친구를 통해서 전달되었었다고 느꼈습니다. 일상생활 중에 종교생활에는 매우 열심일 지 모르지만 생활종교에서는 매우 취약한 우리 모 두에게 일상 생활 중에서 조차 우리가 취하려고 노력해야 할 좋은 자세일 것 같아 게재했습 니다.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여 죄송합니다. 주님 새로 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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