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2071] 감사합니다. | |||
---|---|---|---|---|
이전글 | 예담성가대 정기연주회 참관기 | |||
다음글 | 질문있습니다 | |||
작성자김성균 | 작성일2000-12-25 | 조회수428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과천 별양동의 김성균 라파엘입니다. 함께 해주신 권오규 임마누엘 형제님께 감사드리구요, 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쑥쓰럽게도 이렇게 실수를 많이 한 연주회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연주회가 있던 주의 첫번째 연습날 우리가 부르는 노래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며 모두 놀라움에 또 놀라는 경험을 하였고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작정(!)하셨기에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없었습니다.
한명도 지치거나 허탈에 하는 사람이 없다면 믿으시겠어요? 성가대 연주회만 6번째인데 저도 이런 경험 처음이에요. 아직도 진행중인 것 같다는 어떤 단원의 말처럼 그렇습니다. 어제는 성탄자정미사 끝내고 본당에서 성당전체로 파티(?)가 간소하게 있었는데 저희도 (자정미사와 교중미사 봉헌은 성가정 성가대가 하시거든요) 미사끝내고 파티 끝내고 자리 정리 끝난 뒤 몇명 남지 않은 성당 교리실 하나에 10명이 모여 케익하나 올려놓고 신상옥의 두번째 미사곡중 천주의 어린양을 부르면서 기도하고 먹었죠. 정말 너무 멋진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음에는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 Upgrade 된 모습으로 새성전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싶습니다.
김성균 라파엘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