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성가대 출신 뉴욕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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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남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21 조회수837 추천수7 반대(0) 신고

 성가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활절 준비를 하시느라고 바쁘시겠지요.

조금 반가운 소식이 있어서 전합니다.

 최근 며칠간   동아일보,중앙일보 등 국내 언론에  미국 뉴욕한인회장에 선출된 한 지체 부자유인에 대한 기사가 실리고 있어요. 김석주 안드레아씨(51)가 그 주인공이지요.

 안드레아씨는 미국으로 이민 가기전에 서울의 한 성당(청량리)에서 성가대 활동을 한 성가대원 출신이지요.  그는 불우한 시절에 성가대로  활동 했던 것이  자기를 살린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분이예요.

 

이혼한  부모님, 소아마비, 가난한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며 간신히 딴 고졸검정 고시학력,전기수리 기사 2급의 시계수리 기술자가  세계의 수도라 할  뉴욕의 40만 한인동포들을 하나로 모을 한인회장에 당선된 것이지요.이번 뉴욕한인회장 선거에는 타교파와  쟁쟁한 학력및 경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입후보 했습니다.그러나 김석주씨는 투표자의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되었습니다. 미국 이민간지 25년만에 이룩한  인간 승리라고 봅니다.

 

1970년대초  삶이 고달파 자살을 생각했던 그는  어느날 지친 심신을 끌고 아무도 아는 이 없는 성당을 찾았읍니다. 그때  한 성가대원의 눈에 띠어 성가대에 합류하게 되었고 교리공부보다 먼저 성가를 배우며  하느님을 영접한 것이지요.그는 "성가대에서 성가를  부를 때가 가장 행복한 때였다"고 회고했고 지난해 여름,  옛 성가대 친구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그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지요.

 

여러분  성가 봉헌이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자신과 보이지 않는 한 영혼을 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겸손하게, 열심히 활동하시기를 빕니다.

 

김석주씨의 사이트 주소는 www.kimsokchu.com 이며

다음은 중앙일보의 뉴욕발 기사입니다.

  ▶ 입 력 일 시 : 2001년 03월 19일 / 17시 55분 29초

 

 지체부자유인 뉴욕 한인회장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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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지체부자유자인 김석주(51) 씨가 당선됐다.

 

1949년 경북 영주군 영주읍 하망리에서 태어난 金씨는 세살 때 소아마비에 걸렸으며, 독학으로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76년 미국으로 이민간 金씨는 전자제품 수리회사에서 기술자로 일하다 85년 퀸즈 코로나에서 시작한

’리사 비퍼’ 를 직영업소 10개.직원 40여명.고객 14만여명.연 매출 1천5백만달러의 통신회사로 키웠다.

金씨는 타 민족과의 화합을 위해 퀸즈 히스패닉 소프트볼팀과 브롱스 야구팀을 창설.지원해 뉴욕한인회로부터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 도 받았으며 98년에는 성공한 이민자에게 주는 엘리스아일랜드상, 2000년에는 뉴욕보이스카우트 시민상도 받았다.

 

뉴욕지사=안준용 기자 <nyajyg@joongangusa.com>

 

<기타 참고글  청량리성당게시판 no1881

 -8월22일 엔젤 뉴욕공연기 중 -인간 김석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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