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음악 발전을 위한 제안(서울 시노드에 붙여) | |||
---|---|---|---|---|
이전글 | 분당요한성당 음악회를 마치며... | |||
다음글 | 분당요한성당의 이번음악회를보면서 | |||
작성자오누수 | 작성일2001-06-11 | 조회수844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 예수님 찬미!
한국에서 제일 큰 교구이며 한국 교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부인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음) 서울대교구에서 시노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서울대교구에서 어제 주일 미사를 참여하신 분들은 모두들 들으셨겠지만 다음 주일(6월 17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전 교우를 대상으로 시노드에서 다룰 안건에 대하여 주관식으로 의견을 듣는다는 주임 신부님의 공지사항을 들었습니다.
시노드 사무국에서는 무지하게 어려운 정리작업을 해야 하겠지만 이렇게 광범위하게 의견을 물어 안건을 정할 수 있는 곳은 천주교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하며 제안을 시작 합니다.
의견을 나누어 고쳐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가 너무 부자이며 가난한 사람을 배척한다. 성직자의 권위 주의가 심각하다, 전례가 너무 맹탕이다. 강론이 재미없다.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 냉담자를 어떻게 하냐... 등등.
그런데 이 곳은 성가게시판이고 성음악에 관한 전문 사이트라는 점을 고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 성음악에 대한 많은 의견들을 다음 주 미사 시간 중에, 혹은 끝에 있을 주관식 답안지 작성 시간(의견을 적는 시간)에 성실하고 깊이 있고 심각하고 건강하게 작성해 주시기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성가대의 육성 방안에 대한 문제라든가, 지휘자 반주자의 대우 문제, 자질 향상 문제라든가, 성음악의 교과서 격인 가톨릭 성가집 문제라든가, 요즈음 한창 유행(?)하고 있는 복음 성가, 생활 성가 문제라든가, 우리가 음악을 할 때 반드시 같이 하시며 큰 영향력을 발휘하실 신부님들의 음악 교육 문제라든가(미래 교회 음악을 위하여는 신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음악 교육이 필요하다든가 등등), 전국 차원의 교회 음악 협의회 구성 문제라든가, 전문 교회 음악인 양성, 라틴어 성가 문제 등등등.....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들도 여러 머리가 모이면 다양하게 나올 수 있으며 이러한 의견의 개진과 수렴과 나눔이 당장의 개선은 힘들더라도 우리 앞날의 교회 음악 발전에 초석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월요일, 앞으로 5일 동안 깊이 고민하시어 많은 의견들을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의안이 되고 멋진 논의를 거쳐 좋은 결실을 맺어 더욱 아름다운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을 읽은 성가대, 반주단 단원들은 동료 단원들에게 꼭 알립시다.
명심할 것: 다음 주일날 필기구를 꼭 지참하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