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황주일을 지내고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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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종설 | 작성일2001-07-02 | 조회수711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지난 토요일엔 우리 본당에서 "로사리오성가단"의 월례 성음악 미사가 있는 날이었다. 토요일이지만 사무실에서 오후 여섯시 까지만 버티다 출발하면 7시반 "특전"에 참석할수 있으리란 예상에 아침 집을 나왔지만 막상 5시 이전에 퇴근 집에 도착해보니, 꾀가나면서 내일 아침 주일 교중미사에 참례 하리라는 나태하고 간사한 마음으로 바뀌었다. 오늘은 교황주일 주일미사 입당성가가 무엇일까 궁금 하기도 하고, 또 이 꼐시판에서 이날을 기리기위해 "교황찬가"를 건의함이 있었기도 해서 은근히 기대했지만... 그러나 년중 13주일 시작성가는 "겨자씨 자라나서 ..." 다음 다음 파견까지도 어려서 듣던 지금 까지도 귀에 생생한 그 곡과 가사는 들리지가 않았다. 본당 신부님 강론 말씀중엔 교황 성하에 관한 언급이 계셨고 신자들의 보편 지향 기도에도, 미사통상 경문에도 교황님에 대한 기도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2차 공의회전엔 주일미사에 사제 입당하시며 성수뿌릴때 "아스뻬르 젤스메 ..." 성수예절 성가와 이어서 교황찬가 "뚜에스 뻬뚜루스 ..."가 으례히 있었고 미사종료후 성체강복이 있어 주로 Latin어 성체 찬미가가 예식 마칠때 Laudate Dominum(주님을 찬미하라)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신자 개창이 있기 전이라 주일엔 성가대가 무던이 바빳고 성당에서의 비중에따라 상당한 자부심을 느꼈다고나 할까? 지금도 어느 성당에선 가끔 미사 시작전 성수 축성 예식이 있을때 "성수 예절음악을 사용는걸 보았다. 몇번 강조한 일이지만 성당의 의식(일)은 어디까지나 사목자인 주임 신부님의 절대적인 의지에 따라 움직임으로 성음악 측면으로 볼때 지휘자나 성가단 임원은 무던히도 신부님께 건의와 설득과 합리적 의견조율이 있을때에만 좋은 결실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영성체후 묵상시 전례 도우미의 거의 강요된? 읊조림을 듣는 대신, 성가대가 걸맞는 성가를 부르는문제, 국경일과 축일 미사가 겹칠때 파견 음악으로 애국가 제창(옛날엔 봉창이라고함)하는것 등등. 제반 성음악에 관한 기획과 전례안의 시나리오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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